[인권] 인권교육센터 "들"과 함께하는 인권교육 (박민진 상임활동가)
인권교육센터 “들” 한낱(박민진)
E-mail을 확인하는가? 우리는 수많은 메일 중에서도 나와 관계있는 것만 열어본다. 우리는 교육을 통해서 인권이 우리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를 아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
[활동] 2016년 나의 하루 일과를 돌이켜봤을 때의 느낌은 ( )다. 왜냐하면....
괄호 안에 들어갈 말은 무엇인가? 이 활동을 통해 긍정적인 것과 부정적인 것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으며 익명성을 보장한 상황에서 이야기를 나누었음.
우리는 대나무 속에 있을 때 이야기가 나올 수 있다. 익명성을 요구한 이유는 그러한 익명성 속에서 공유되는 이야기 속에서 우리는 더 자유롭게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된다.
How do you feel after a day's work?
한 노동조합은 매일 이 말을 던지며 서로 소통한다고 한다. How do you feel? 내 곁에 있는 사람이 어떤 하루를 보냈는지? 물어보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인권의 시작이라 생각한다.
인간의 존엄에 다가가기 위하여
[Activity] 눈을 감고 머릿속에 그림을 그려주세요. / 설명: 을밀대 지붕 위에 한 사람이 올라가 있습니다. 그 아래에는 일본 순사들이 서성이고 있습니다....
일본이 얼마나 노동자들을 착취하고 있는지 알리기 위해 을밀대에 올라간 강주룡. 그는 우리나라 최초로 높은 곳에 올라가서 시위를 한 노동자. 평양 경찰서로 끌려간 강주룡은 76시간 동안 단식을 하면서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았다. 결국 강주룡은 1932년 서른한 살에 숨지고 만다.
강주룡이 화난 이유는 고무공장에서 일하는 여성 노동자의 임금이 일본인 남성의 1/4, 조선 남자의 1/2로 삭감했기 때문이다. 이 당시에는 흔한 현수막도 없는 상황. 저 위치에 올라가 있으면 어떤 기분일까? 강주룡에게 어떤 질문을 던지고 싶은가? 무섭지 않나요? 그는 자신의 억울함과 부당함을 알리고 싶었을 것이다. 그리고 엄청난 두려움도 안고 있을 것이다. 이 상황은 돈만 더 받으면 되는 문제인가? 자신의 삶을 변화시키고자 하는 마음, 그것이 존엄이 아닐까?
[Activity] 나는 ~ 할 때 내가 존엄을 느낀다.
두려움 없이 이야기를 하는 것이 인권이라 생각한다. 말할 권리라고 하는 것은 "Right to Speak"라 생각하지만 "Right to hear" 즉, 들려질 권리를 말하는 것이다. 우리는 모두 나답게 살 권리가 있다.
강영호 사진작가는 위 사진을 촬영할 당시 "당신이 보는 시선대로 나를 보지 마."라는 것을 느꼈다고 한다. 우리는 인권침해에 반대하기는 쉽지만 무엇이 인권인지를 알기 어려워한다. 이들에게 사진을 찍어도 되는지 질문하지만 듣는 사람들에게 거부할 권리가 있는지 이야기하지는 않는다. (향후 아동 및 당사자들에게 사진촬영에 대한 협조 시 사진이 어떻게 사용되는지에 대한 정확한 정보제공과 함께 사진을 찍히지 않을 권리에 대해서도 설명하자.)
국가인권위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동방신기의 펜클럽 카시오페아가 불균등 계약을 문제 삼아 신문에 그 부당함을 광고한 것이다. 또한, 카시오페아는 공정거래위원회를 찾아가지 않고, 국가인권위원회를 찾았다. 그 이유는 인권적이고 도덕적인 문제이기 때문이다. 당시 동방신기의 계약은 전속계약 12년, 앨범 판매 50만 장을 정산하는 계약이었다. 공정한 거래이기 전에 이는 인권적 차원의 문제로 본 것이다.
최근 TV를 보면 오디션 프로그램이 상당히 인기를 끌고 있다. 아동과 청소년 연예인의 인권의 문제는 없는지 살펴봐야 한다. 설현은 연습생 시절의 비용을 3년 만에 정산했다고 밝힌 바가 있으며 그 규모가 300억 정도라고 밝혔다. 그리고 여성 걸그룹의 경우 노출의 수위가 상당하다. 여기에 청소년 연예인들의 자기결정권은 존중되고 있을까? 여기에는 상당한 문제들이 있는데 문제 시 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리 사회는 '성공'을 위해 감수해야 할 일처럼 여기기 때문일 것이다. 어려움을 딛고 이겨낸 프레임을 우리는 방송과 매체를 통해서 마치 '성공신화'처럼 이야기하기에 인권이란 거기에 감추어지는 것이다.
이동권을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이동권은 참여로 연결된다. 장애인의 학교 진학률은 상당히 낮다. 이는 장애인들의 참여권이 보장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비장애인에게는 평범한 세계가 장애인에게는 엄청난 어려움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작품이 바로 위의 사진이다.
87년 현대중공업 노동자들이 노조 결성 후 1순위로 사측에 요구했던 것은?
87년 노조 결성 당시 설문조사 1위로 나온 것이 바로 "두발 자율화"였다. 공장 앞에서 강제 이발이 진행된 것이다. 당시 노조위원장이었던 이갑용의 회고록에는 "이것은 머리카락의 문제가 아니었다. 머리카락의 길이를 선택할 수 없는 사람이 어떻게 사측과 대등한 관계를 가질 수 있겠는가?"라며 아주 사소하지만 정말 중요한 인권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이다. 우리는 사소한 것을 그저 사소한 것으로 만 취급하지 않았나?
폭력과 차별을 마주하는 우리 사회의 익숙한 방식이 있다. "부부싸움인데, 뭘 신고까지 해요?" "장난으로 그런 건데..." "그것도 못 버텨?" "이 사람이 원래 좀..." 한국여성의 전화에서는 '그 일은 전혀 사소하지 않습니다.'라는 인식개선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무엇이 가장 심한 폭력일까? 최근 아동학대에 대해 이슈다. 어린이집 선생님들의 아동학대부터 아동을 살해하는 가족, 여성혐오 등 우리 사회에서 만연하는 폭력을 볼 때 당신은 무엇이 가장 심한 폭력이라 생각하는가?폭력성을 비교하는 것은 잘못된 질문이다. 우리는 무엇이 폭력인지 시야를 확장해야하며 폭력사이에서의 연관성과 맥락을 찾아야한다. 폭력을 알아차리는 힘, 인권감수성으로 부터 출발하자.
인권의 눈으로 세상을 본다는 것!
[Activity] 인권은 ( )과의 싸움이다. / 빈칸작성하기
바스티유감옥습격 사건(1789년 7월 14일. 프랑스 왕국, 파리민중이 감옥을 습격한 서간 프랑스 왕국, 파리의 민중이 동시의 바스티유 감옥을 습격한 사건. 이 사건은 프랑스 혁명의 시작이 되는 사건)을 보자. 감옥에는 1/3의 지식인과 반정부인사, 1/3의 가난한 사람이 있었다. 나머지 1/3은 아버지에게 반기를 든 아들들이 포함돼 있었다. 딸들은 수감할 가치도 없었다는 것이다.
※위 기고글은 육아 전문 No.1 언론사 베이비뉴스에 연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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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선종의 인생혁명
당신의 인생 혁명의 조력자 문선종입니다. 당신은 오직 당신의 인생을 구원할 메시아입니다. 자기 삶을 혁명할 수 있는 사람은 바로 우리 자신입니다. 하지만 그 여정에는 조력자가 필요합니다. 여러분의 조력자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오늘도 매일 글을 씁니다. 사막이 아름다운 건 오아시스가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삶에서 보이지 않는 소중한 것을 찾기 위해 어린 왕자가 살고 있는 소행성 B612를 기억하며 오늘도 광활한 사막을 당신과 걷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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