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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노트

핵심부동산은 리스크에 강할까?

by 강점멘토레오 2020. 12. 5.

이번 부동산 대책으로 전셋집을 나가야 하는 상황에서 전세냐? 매매냐? 인생의 중대한 기로에 섰다. 그 과정에서 수 없이 들었던 이야기가 있다. 당장 힘들더라고 대장 아프트를 사라는 것이다. 현재 부동산이 활황인 것은 정부의 규제에 따른 결과이기보다는 저금리 시대에 은행에 저금을 하기보다 실물(부동산, 금, 달러)에 투자하기 때문이다. 더불어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미국에서는 엄청난 달러를 찍어내고 있고, 우리 정부도 재난지원금을 풀어 내수를 부양하고 있다. 그 많은 돈이 어디로 몰리겠는가? 바로 실물경제다. 그리고 주식시장에도 자본이 유입되면서 호황을 맞이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다시 비트코인이 2년 만에 뜨고 있다. 가장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저축이 바보 취급을 당하고 있는 실정이다. 

 

다가오는 3기 신도시 등 향후 매물에 대한 기대가 높다. 토지보상금이 먼저 풀리면서 부동산 시장을 더욱 자극할 전망이다. 하지만 위기론도 있다. 비정상적으로 오른 실물경제의 거품이 꺼질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호황이 있으면 불황도 있는 것이다. 그렇기에 핵심 부동산을 잡으라는 이야기를 귀에 못이 박히게 들은 것이다. 핵심 부동산은 리스크에 강하다. 불황 속에서도 덜 무너지고, 살아남을 확률이 높다. 설령 불황의 늪에 빠진다 해도 향후 빠른 회복세를 탈 수 있기에 핵심 부동산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핵심 부동산은 매수시점이 좋지 않아도 향후 최소한의 보상이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주장이다. 

 

하지만 핵심 부동산은 그만큼 수요가 높다. 장기적으로 볼 때 주변의 시세보다 평균 상승률이 높기 때문에 투기자본이 많이 유입된다. 부동산 설명회에서 이런 핵심 부동산을 짚어주기 때문에 유명 전문가가 훑고 지나가면 값이 많이 오른 상황이라 매수가 힘들어진다. 그런 정보는 나만 아는 것이 아니기에 과도하게 오른 가격에 매수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항상 나오는 말이 "집을 사기 가장 좋은 시점은 지금이다"는 말이다. 핵심 부동산에 비추어보면 맞는 말이다. 교통과 학군 등 입지를 보기 위해 임장을 다녀야 하고, 정부의 도시개발 계획 등에 늘 촉각을 곤두세워야 한다. 내가 살고 있는 김포도 많은 사람들이 호재가 있을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GTX-D노선과 향후 5호선과 9호선 라인을 기대하고 있다. 전세를 살면서 이런 부분에 1도 관심이 없었지만 매매 후 모든 것이 달라졌다. 가정 먼저 한 일은 우리 동네 국회의원의 페이스북 친구를 신청한 것이다. 그들이 국회에서 지역발전을 위한 활동을 모니터링하기 위해서다. 

 

부동산 업자 뿐만아니라 투자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은 반드시 임장을 한다. 임장은 현장에 임한다는 뜻으로 어떤 사실과 정보를 확인하는 일이다. 현장에 가기 전 관련 어플을 미리 준비해 입지에 대한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는 요즘이다. 핵심 아파트가 아니라면 저평가받고 있는 매물들을 꼼꼼히 따지고 투자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하지만 투자는 심리라는 말과 같이 핵심 부동산에 대한 투자는 든든한 마음을 갖도록 만든다. 그래서 아파트를 만든 브랜드도 상당히 중요하다. 

 

결론적으로 탁월한 투자의 정석은 "핵심 부동산에 투자하라"는 것이다. 내 집을 매매했는데 마음만큼은 편해야 하지 않는가? 젊은 사람들이 영끌해서 집을 사는 용기도 이런 이유에서다. 그들도 분명 이런 판단과 계산을 치밀하게 했을 것이다. 레버리지를 일으킨 이유가 핵심 부동산이라면 타당할 만한 이유가 된다. 핵심 부동산이라는 개념에는 그 지역에서의 입지가 탄탄하다는 반증이며 브랜드 가치가 있다는 것이다. 가치에 대한 투자라고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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