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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코칭36

'핀란드'는 어떻게 디자인 강국이 되었나? 마르꾸 살로 Markku Salo "나는 부모님의 영향으로 자유롭게 상상하고 충분히 실험했다." 핀란드는 디자인 강국이다. 핀란드에서 현존하는 최고의 글라스아티스트로 평가받는 마르꾸 살로의 어린 시절을 들어보자. “부모님은 내게 한 번도 무언가를 하지 말라고 하지 않았다. 내가 생일 선물로 못 한 봉지를 사달라고 하자 정말로 못을 선물로 주었다. 나는 하루 종일 나무에다 못질을 해보았다. 초등학교 시절에 내가 기계에 관심을 가지자 부모님은 나에게 구식 라디오 세트를 크리스마스 선물로 사주었다. 나는 그 라디오를 분해해서 흥미로운 부품들을 보관하고 있다가 나중에 나만의 작은 가제트를 만들기도 했다. 아마도 훗날 내가 가전회사인 사롤라에서 전자 제품을 디자인하게 된 것도 어린 시절 이런 자유로운 탐구 환경을.. 2022. 1. 24.
학부모 10명 중 9명 '글쓰기 중하다 생각해' 글로벌 교육 문화 기업 비상교육이 지난 6월 초등 학부모 교육정보 커뮤니티 맘앤톡에서 학부모 528명을 대상으로 글쓰기 지도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했네요. 학부모 10명 중 9명은 자녀 교육에 있어 글쓰기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결과에 따르면 ‘자녀 교육에 있어 글쓰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92.8%가 긍정적으로 답했는데요. ‘매우 그렇다’는 63.8%, ‘그렇다’는 29%였다. 이어 ‘보통이다’(4.9%), ‘그렇지 않다’(2.1%), ‘전혀 그렇지 않다’(0.2%) 순으로 조사됐다고 합니다. 그중 글쓰기를 통해 기대하는 주된 효과로는 ‘자기표현력 향상’(66.3%)이 가장 높은 욕구로 나타났습니다. ‘사고력 향상’(13.6%), ‘창의력 향상’(9.8%.. 2021. 9. 19.
'학습역삼각형'으로 기억력 높이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과거 대입을 위해 암기과목은 토씨 하나 틀리지 않고 교과서를 외운 기억이 있다. 특히, 국사책은 단원마다 줄을 그은 것을 달달 외웠다. 지금 생각하면 무식하기 짝이 없는 방법이었다. 대학을 가게 되면서 방대한 지식 앞에서 기존 방식은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러면서 기억법에 대해서 알게 됐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백견불여일행(百見不如一行)이다. ​ 학습 역삼각형 1946년 에드거 데일이 만든 경험 역삼각형을 기초로 브로스 하일랜드가 고안한 '학습 역삼각형'이란 것이 있다. 사람들은 어떻게 하면 우리가 듣고, 보고, 배운 것을 오랫동안 기억할까? 그런 비밀을 밝혀내기 위해 여러 실험을 했다. 아래 학습 역삼각형을 직접 그려보았다. 학습 역삼각형에 따르면, 뭔가를 배우고 나서 2주 후 기억하는 .. 2021. 6. 18.
'상상력과 창의력' 서로 다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가장 많이 이야기되는 것이 '창의력'이다. 귀가 따갑게 들릴 정도다. 게다가 미래학자들이나 석학들도 입을 모으고 있다. 그중에서는 '놀이'가 창의력을 키우는 최고의 활동이라 알려주기도 했다. 아이의 창의력을 어떻게 키워야 하는지에 대해서 여러 의견들이 있지만 창의력을 발휘하기 위해서 무엇보다 중요한 관문이 있는데 바로 상상력(Imagination)이다. ​ 상상력이 중요하게 다루어진 것은 근대에 오면 서다. 상상력은 지각과 사유를 포함해 인간의 의식 작용으로 중요하게 다루어지기 시작했다. 이전까지는 사유를 위한 재료 정도로 취급받았다. 이미지(image)로 우리의 감각을 통해 지각된 이미지 정도로 취급한 것이다. 상상력에 대한 중요성을 이슈화한 이들이 있었다. 이들은 상상력의 근원을.. 2021. 6. 17.
아동미술 그 '살아있음'에 대하여 피카소는 왜 어린아이처럼 그리는데 평생을 바쳤다고 말했을까? 그가 "미술의 목적은 우리 영혼에서 일상의 먼지를 씻어내는 것이다"라고 한 말에서 그 이유를 짐작할 수 있다.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 티 없이 맑은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런 존재들이 미술을 통해 창조물을 만드는 것을 보는 일은 정말 흐뭇한 일이다. 수 천년의 시간 동안 인류의 발전과 함께 전이되어 온 미술에 대한 감각은 아이들의 DNA 속에 원형으로 고스란히 담겨 있다. 아이들이 그은 하나의 획 속에는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수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음을 직감하게 된다. 미술활동에 몰입하고 있는 아이들을 스냅으로 담다 보면 그런 '살아있음'에 대한 경이로움을 느끼게 된다. ​ 기존의 틀을 넘으려는 아이들 막지 말아야 수백 년 전의 역사를 돌아보면.. 2021. 5. 30.
[요즘 아이들] 2020 청소년 매체이용 및 유해환경 실태 여성가족부에서 지난해 7월부터 10월까지 17개 시·도 초등학교 고학년인 4~6학년과 중고등학생 1만 4,536명을 대상으로 유해환경 실태조사를 벌였다. 조사 내용은 청소년의 매체 이용 및 유해환경에 대한 종합적인 실태로 매체와 행위, 약물, 업소, 근로보호 등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다. 지난 23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아동 및 청소년 보호정책 강화에 대한 필요성을 시사했다. 이번 조사는 청소년 보호법에 따라 2년마다 실시하는 국가 승인 통계로 지난 2018년 후 작년 2020년 이루어졌다. 2018년 청소년의 성인용 영상물 이용률이 39.4%로 이번 결과에서는 37.4% 감소를 보였다. 하지만 초등학생의 이용률은 2018년 19.6%에서 33.8%로 14%가량 증가한 것을 알 수 있었다. 초등학생의 성.. 2021. 3. 26.
온라인 그루밍 '위장수사' 포함한 청소년성보호법 개정 국회가 26일 본회의를 열고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청소년성보호법) 개정안을 가결했다. 아동·청소년 성착취와 관련해 대화만 나누어도 형사처분된다. 성매매 목적으로 아동·청소년을 유인할 경우 기존의 3배로 형량이 늘어난다. 이 개정 법은 아동·청소년 성착취를 목적으로 성적 욕망 또는 수치심, 혐오감을 유발할 수 있는 대화를 지속적·반복적으로 할 경우 처벌할 수 있도록 규정한 것이다. ‘n번방 사건’으로 논란이 된 ‘온라인 그루밍’에 대한 경각심과 범죄행위를 원천차단하는 장치를 마련한 셈이다. 당시 논란이 됐던 위장수사나 위장취재의 경우도 개선됐다. 디지털 성범죄 수사시 경찰의 신분을 위장하거나 비공개한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성매매 목적으로 아동·청소년을 권유·유인할 ‘징역 1년 이하 또는.. 2021. 2. 28.
인권감수성으로 본 '동심 멍들게 한 가정통신문' 올 3월 서울 목동의 한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40대 직장인 A 씨가 MBC를 통해 제보한 가정통신문이 충격을 주고 있다. '사랑하는 1학년 어린이들!'이란 제목으로 "세상에는 꼭 필요한 사람, 있으나 마나 한 사람, 필요 없는 사람" 세 종류의 사람이 있다면서 "어떤 종류의 사람이 되어야 할까요?"라고 물은 것이다. 이를 제보한 학부모 A씨는 "필요한 사람이 아니면 학교에서 낙오되는 건 아닌지?" 학부모로서 덜컥 겁부터 났다고 한다. 이 가정 통신문은 1학년 입학생 190여 명 전체에게 보내졌으며 학부모들의 커뮤니티에서는 '학생들도 세 종류의 사람'으로 나누는 것이 아니냐며 불쾌한 반응과 함께 통신문에 대해 우려하는 반응을 보였다. 누리꾼들의 반응도 학부모들과 마찬가지다. 학교의 낮은 감수성으로 결재라인.. 2021. 2. 26.
자녀의 미디어 사용, 고민 많은 부모라면 꼭 봐야할 다큐 학부모들에게 꼭 소개하고 싶은 다큐가 있다. 바로 KBS에서 제작한 다큐인 '호모 미디어쿠스'로 2월 22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25일(금)까지 연속 방영된다. (시간은 13:55~14:00) 자료를 찾다 웃픈 것을 발견했다. 포스터에 대한 인종차별 논란이 있어 KBS가 수정했다. 아래 포스터의 좌측이 수정한 상태이고, 우측이 그 이전의 상태다. 공영방송이라도 제작자의 역량에 따라 놓치는 것이 있다. 그만큼 우리도 리터러시에 대한 빈약한 상태라는 것을 인정해야 옳다. 일주일간 방송되는 내용은 아이를 양육하는 부모라면 주목할만하다. 허위 정보, 디지털 성범죄, 소셜미디어(SNS) 알고리즘, 디지털 페어런팅(디지털 육아법), 가상 현실 등 5개의 핵심 주제를 다룬다. 각 해당 편에는 전문가가 나와 깊은 통찰.. 2021. 2. 23.
집 값과 학업성취의 상관관계 155분 vs 83분… 집값 차이가 ‘초등생 학습시간’ 격차로... 한겨레 1월 13일 기사제목입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제목만 봐도 집 값이 높은 곳은 그만큼 경제적으로 여건이 되기에 사교육의 힘을 빌려 공교육의 학습격차를 해결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경제적으로 여건이 어려울수록 아이들을 돌보거나 공교육의 부족한 부분을 메우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방임되는 아이들도 많죠. 현장에서 만난 조손가정의 조부모는 어린아이들이 걱정되는 상황에서 최근 일어난 인천 라면 형제 화재사건으로 불안해서 집에 CCTV를 달아놓고 아이들을 돌본다고 했습니다. 사실 엄연한 아동학대에 속하지만 말이죠. 더 안타까운 상황은 '방학'입니다. 방학아닌 방학으로 학교는 숨 고르기를 하고 있습니다. 공교육이 가동되지 .. 2021. 1. 30.
OECD 기준 한국 실질 문맹률 75%... 글 읽어도 모르는 아이들 많아 #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22개국 중 우리나라의 ‘실질 문맹률’은 75%라고 한다. 이 수치는 10명 약 7명이 글을 읽고도 뜻을 모른다는 것이다. 상당히 열악한 수준이다. 그냥 최악이라는 표현이 맞겠다. # 2017년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전체 성인의 22%인 960만 명이 일상생활에 실질적인 어려움을 겪는 문맹인이라고 보고했다. 실질 문맹률은 글을 읽고 쓸 줄 알지만 해석에 어려움을 겪는 ‘문해력’의 문제를 말한다. 대학시절 야학을 다니며 어르신들의 한글교육을 한 적이 있다. 그때도 현장 사람들은 정부가 우리나라의 문맹률이 낮다고 자랑하고 다닌다고 했다. 사실은 그게 아닌데 말이다. # 코로나 19로 학습격차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2020년을 기준으로 최근 4년간 중고생을 대상으로 한 ‘기초학력 .. 2021. 1. 17.
아동·청소년분들 몸캠피싱 당했다면 도움받으세요! # 청소년 몸캠 피싱 피해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코로나 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영향이 크다고 본다. 특히나 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 스마트폰 사용률이 가장 높다. 2018년 10월 발표한 '어린이와 청소년의 휴대폰 보유 및 이용행태 분석' 내용을 보면 2017년 기준 중학생과 고등학생의 휴대폰 보유율은 각각 98.7%, 96.5%로 거의 대부분의 중·고등학생이 휴대폰을 보유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몸캠 피싱이란의도적으로 유도한 음란 영상 통화나 화상 채팅으로 금전을 갈취하는 행위다. 대검찰청 조사에 따르면 몸캠 피싱 관련 범죄 적발 건수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2015년 102건, 지난해는 1800여 건으로 5년 만에 약 18배 급증한 것이다. 피해액은 2016년 8억 7400만.. 2021. 1.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