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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복하기134

70억 빚 갚는 데 14년 걸린 이상민, 공황장애 대처법은? 가장이 되다 보니 레버리지를 일으켜서 더 높은 경제적 자유를 꿈꾸게 됐다. 기대감도 있지만 일으킨 자산이 풍선처럼 꺼지면 어떡하나 노심초사하는 불안감 또한 크다. 이에 워런 버핏 같은 대부호들은 불안을 친구로 삼아야 한다고 조언하지만 그게 어디 쉬운 일인가? 요즘 이런 생각에 골몰하다 존경하게 된 사람이 있다. 바로 이상민 씨다. ​ 지난 8일 JTBC '아는 형님'에는 여에스더가 보건 선생님으로 등장해 이상민과 상담을 했다. 이상민은 "속이 다 썩어 있다"라며 14년간 70억의 빚을 갚아야 했던 상황들을 토로했다. 이어 "7년째 공황장애 약 4종류를 먹고 있다"라고 밝히기까지 했다. 이에 여에스더는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는 아니지만 공황장애에 대해 잘 안다. 마치 검은 비닐로 얼굴을 감싸 목을 매는 느낌.. 2021. 6. 17.
'대항하는 인간'이 끝내 살아남는 이유 인류의 위대한 발견을 꼽으라면 단연 '불'이 등장한다.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는 제우스가 감췄던 불을 훔쳐 인간에게 불이라는 문명을 가져온 프로메테우스는 '먼저 생각하는 사람' '미래를 보는 예지의 신'으로 불린다. 불은 인류에게 더 많은 발전을 가져오게 했다. 프로메테우스 같은 신화 속 인물들은 우리 주변에도 찾을 수 있다. 스티브 잡스와 같은 인물에 열광했던 것도, 지금 당장은 무모해 보이는 도전을 하고 있는 일론 머스크도 '먼저 생각하는 사람'의 축에 든다. 인류학자들은 현시대에 인간이 발견한 불과 같은 새로운 문명을 '스마트폰'이라고 말한다. 인공지능이 이세돌 9단에 승리를 거둔 것을 복기해보면 인류에게 재앙일지? 축복일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 리들리 스콧 감독의 영화 '프로메테우스'는 불을 .. 2021. 6. 17.
소외되는 것이 두렵다면... 당신은 '포모증후군' # 실존주의 심리치료기법으로 상담을 하는 입장에서 코로나19는 인간 내면의 깊숙한 불안의 근원을 건드렸다. 그것은 소외에 대한 두려움과 공포다.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간이라면 당연히 받아들어야할 소외가 명확하게 드러났다. #포모(FoMO)란 'Fear of Missing Out'의 약자다. 무언가를 놓치거나 집단에서 제외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다. # 마케팅 전략가 댄 허먼(Dan Herman)이 제품의 공급량을 일부러 줄여 소비자들을 조급하게 만드는 마케팅 전략으로 사용해 유명해졌다. (2000년) 홈쇼핑 단골멘트로 나오는 '매진임박' '한정수량'과 같은 전략이다. #이런 마케팅기법용어가 어떻게 질병을 지칭하게 됐을까? 2004년경 하버드 경영대학원과 영국 옥스퍼드대학에서 포모를 사회병리 현상의 하나로.. 2021. 1. 16.
장이 편안해야 세상이 편안하다는 말은 진실이다. # 스님이 해우소에 들어가 끙끙 안간힘을 주던 광고가 있었다. "장이 편안해야 세상이 편안합니다"는 카피로 변비고민러들은 무조건 마셔봤을 불가리스가 생각난다. # 한 번은 진화론을 배우는 시간에 충격을 받은 기억이 있다. 인간은 진화한 물고기라는 것이다. 덧붙여 교수는 물고기 이전에는 원래 소화기관만 있는 단세포 생물이었다고 말했다. 입과 소화기관, 배설기관만 있는... 라바 같다고 해야할까? #심리상담공부를 하면서 더큰 충격을 받는다. 진화론을 뒤받침하듯 단세포가 진화를 하기 위해 생존을 위한 판단이라는 것을 해야하는데 뇌가없었을 당시 소화기관 장기들이 그 기능을 담당했단다. 내장이 제 1의 뇌라는 말이다. 장기가 뇌의 필요성을 알고, 그렇게 진화한 것이다. 인간의 심리와 감정의 많은 부분이 장기에 달.. 2021. 1. 9.
"괜찮아. 그럴 수도 있어"라는 말이 필요할 때 15년간 현장에서 상담을 하며 ‘인지 정서행동치료기법’을 많이 활용했다. 대게 아이들은 독특한 신념에 따라 지식을 배우고, 일정한 가치를 만들어내는데 간혹 잘못된 신념을 가진 아이들을 만난다. 예를 들어 “난 뭘 해도 안 돼”라던가 “난 잘하는 게 하나도 없어”, “나는 쓸모없는 아이야”라는 것이다. 비단 아이들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어른들도 마찬가지다. 2021년을 하루 앞둔 상황에서 이런 이야기를 꺼내는 이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부정적인 신념을 가진 아이들에게 “괜찮아. 그럴 수도 있어”라는 말을 해주고 싶어서다. 인간의 신념은 정서와 행동에 큰 영향을 미친다 합리적 정서적 치료의 핵심은 ‘인간의 신념이 정서와 행동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앨버트 엘리스(Albert Ellis)가 이.. 2021. 1. 7.
내면의 아름다움 찾아 줄 흑설공주 이 책이 필요한 사람은? 상담했던 한 아이가 떠오릅니다. 친구들이 까맣다고 놀려 매일 우유를 마시고, 때밀이로 자신의 살을 박박 밀고, 여름날 타는 듯한 햇빛이 가장 싫다던 아이였습니다. 친구들이 짜파게티라고 놀릴 때면 잠들기 전 베개를 적셔야 했죠. 외모로 놀림을 받는 아이라면 이 책을 권합니다. 외모에 대하여 외모라는 미의 기준은 우리에게 참 중요한 것 같습니다. 학기 초에는 보이지 않는 암투가 벌어지기도 하는데요. 소외되지 않기 위해 일종의 교실정치가 펼쳐집니다. 여기서 외모는 중요한 요소가 되죠. 흔히 잘생기고, 예쁜 학생들은 친구들에게 인기가 많고, 학급 반장으로 추천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다 보면 외모가 다가 아니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대화하기 왜 사람들은 흑설공주를 싫어했을까.. 2020. 12. 31.
넷플릭스로 심리치료하기 코로나로 요즘 영화관 대신에 많은 분들이 요즘 넷플릭스를 보시죠? 혹시 여러분도 정기 결제하셔서 가족들과 친구들과 아이디 공유하며 즐감하고 계셨는지 모르겠네요. 제목을 보고 '무슨 소리야? 넷플로 심리치료를 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 거예요. 그런데 넷플릭스로 심리 치료됩니다. 되고 말고요. 심리이완과 포커스 전환이 목적 저희 가족은 아이들 영어공부 목적으로 넷플릭스를 유료 결제했죠. 제 주변에는 넷플릭스를 하루 10편씩 보는 중독자들이 있을 정도로 즐겨보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그런 분들의 출퇴근 3시간 강도 높은 정신적 스트레스로 한 번은 퇴근길에 넷플을 켰습니다. 저는 콘텐츠에 대해 굉장히 까다로운 안목을 갖고 있어서 작품성이 높거나 남들이 보지 않는 레어템을 좋아하죠. 그러다 최근 한 방에 .. 2020. 12. 18.
당신의 한계는 당신 스스로가 만든다 지금까지 현장에서 무수히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좌절과 절망 속에 나를 찾아온 이들이 있었다. 그 심연 속에는 자기를 비하하고, 자신을 과소평가하며 자기를 기만하는 모습을 봤다. 그리고 가장 안타까운 사람들은 과거의 어느 한 시점에 고착된 사람들이다. 어떤 특정한 관계에서 받은 아픔과 상처에 매몰돼 자신이 스스로 한계가 있음을 드러내는 모습을 볼 때면 불쌍하기 짝이 없다. 그들의 말이 맞다. 그 상처가 지금 자신을 만들었고, 고통을 주고 있다고 믿고 있는다. 과연 이 말이 맞는 말인가? 이와는 반대의 세상에 살고 있는 사람들도 본다. 그런 과거가 있기에 타인을 위해 도움을 주고 싶다는 사람들과 오히려 그 상처들로 자신의 꿈을 키워나가는 사람들이 있다. 분노의 마음으로 공부의 에너지로 활용하고, 원망의 감.. 2020. 12. 17.
지금 당신, 삶이 무의미하다고 느껴진다면... 안녕하세요. 실존멘토 문작가입니다. 실존적인 삶이란 자신을 소멸한 본질적인 삶에서 벗어나 세상 어디에도 없는 자기다움과 삶의 의미를 찾아 '미래가 되어가는 현재'를 살아가는 것을 말합니다. 인간 불안의 코어(Core)라고 할 수 있는 죽음과 무의미, 소외, 자유를 넘어 당신의 실존을 깨우는 것이 저의 사명입니다. -작가의 말- 살다보면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의미 있는 일인가? 나는 무엇인가? 늘 이런 생각이 자리 잡고, 불안과 우울이 밀려온다. 되돌아보면 '내 삶이 무의미하다'는 생각으로 상담을 요청하는 분들이 많았다. 대학생 때는 이런 문제로 고민하다 자퇴, 전과하는 친구들도 많이 봤다. 회사를 다니다가 어김없이 찾아오는 무의미에 다른 꿈을 키우는 직장인들도 적지 않다. 내가 .. 2020. 11. 17.
가을모빌을 만들어봤어요. 집에만 있기 답답해서 무작정 밖으로 나왔어요. 나가기 전에 몇 가지 자료를 찾았는데 손재주가 좋은 사람들이 만든 가을 모빌을 보고 놀랐네요. 어쩜 이렇게 예쁘게 만들 수 있을까? 손재주가 좋지 않지만 아이들과 함께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재료에 따라 다양하게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요. 기본적으로 솔방울과 나뭇가지가 필요해보이죠? 결과물도 중요하지만 아이들과 밖에서 산책을 하며 자연을 매개로 서로가 이야기할 수 있다는 것에 참 감사했어요. 결과물을 잘 만들기보다 중요한 것은 가을의 문턱의 순간을 아이들과 함께 느끼는 것이 중요합니다. 나뭇가지와 끈, 솔방울 3가지만 있어도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어요. 그렇게 아이들과 솔방울을 모으는 과정을 짧은 영상으로 담아봤어요. 충분한 느낌이 담기지 못했지만 벽에 걸린.. 2020. 11. 8.
시험지에서 엄마가 튀어 나왔다. 안녕하세요. 실존멘토 문작가입니다. 실존적인 삶이란 자신을 소멸한 본질적인 삶에서 벗어나 세상 어디에도 없는 자기다움과 삶의 의미를 찾아 '미래가 되어가는 현재'를 살아가는 것을 말합니다. 인간 불안의 코어(Core)라고 할 수 있는 죽음과 무의미, 소외, 자유를 넘어 당신의 실존을 깨우는 것이 저의 사명입니다. -작가의 말- 지난 글을 통해 완벽주의자의 대부분이 '죄의식'을 가지고 있으며 자신에게 불안과 강박이라는 벌을 준다고 언급했다. 오늘 그 주제를 이어 B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죄의식의 근원이라 할 수 있는 주양육자 '엄마'에 관한 이야기다. 이런 마을 하면 폐륜적이라 할 수 있지만 난 늘 그들 안의 부모를 죽이라고 말한다. 내 삶의 궤적에서 벗어나는 순간 불현듯 떠오르는 부모의 무서운 얼굴이 그.. 2020. 11. 4.
완벽주의자라면 한 번쯤 이 글을 읽어야한다. 안녕하세요. 실존멘토 문작가입니다. 실존적인 삶이란 자신을 소멸한 본질적인 삶에서 벗어나 세상 어디에도 없는 자기다움과 삶의 의미를 찾아 '미래가 되어가는 현재'를 살아가는 것을 말합니다. 인간 불안의 코어(Core)라고 할 수 있는 죽음과 무의미, 소외, 자유를 넘어 당신의 실존을 깨우는 것이 저의 사명입니다. -작가의 말- 완벽주의란, 결국 자신을 채찍질 하는 것이다. K는 무서운 부모에게 자랐다. 어른이 되어서도 부모님이 무서웠다. 늘 눈치를 봐야했고, 어릴 적 혼난 기억은 늘 따라다녔다. 그는 상담에서 늘 부모가 자신을 괴롭히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 정서적으로 수용적이 못한 부모님의 성향으로 K는 늘 자신의 마음을 숨겨야 했고, 혼날 것이 두려워 늘 거짓말을 해왔다. 완벽주의가 글의 주제지만 K의.. 2020. 10.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