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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3

불안을 나의 친구로 만드는 방법 제가 내담자를 상담할 때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있습니다. 오직 작금의 상황을 깨고 앞으로 나갈 수 있는 존재가 바로 ‘자신’이라는 것을 인지하는 것입니다. 여기 한 사례자의 이야기를 들어보시죠. Case A A는 취업준비생으로 학과에서 우수한 성적과 교수님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후배들에게도 인기가 많아 고충을 들어주며 상담도 해주는 사람이었죠. 몇 군대 이력서를 냈지만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자신 있는 그였지만 몇 번의 탈락으로 의기소침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목표하던 곳에 최종적으로 떨어지면서 몇 번을 고심하다 목표보다 몇 단계 낮은 곳에 지원을 해 일을 하기 시작했죠. 그는 후배들에게 목표하던 곳에 합격해 멋진 모습을 보여주는 것을 상상했지만 물거품이 되고 말았습니.. 2020. 3. 24.
코로나19 트라우마(PTSD), 불안과 함께 살아가기 저는 최근 코로나 19로 힘들어하는 당사자분들을 만나러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그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느끼게 되는 것은 코로나 19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불안이 내재화되고, 이것이 트라우마로 남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의 증상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화될 수 있는데 최대한 이것을 빠르게 알아차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타인과 대화를 통해 자신의 내면을 드러낼 수 없는 사람, 상황의 어려움을 표현할 수 없는 아동의 경우보다 특별한 관찰이 필요하죠. 그 경고 신호가 어떻게 나타나는지 알아야합니다. 쉽게 말해 트라우마는 각성된 상태입니다. 어떤 상황이나 대상, 사건으로 인해 우리 몸의 교감신경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것이죠. 이 상황은 중립으로 멈춰있는 차의 액셀을 밟고 있.. 2020. 3. 16.
코로나(COVID-19)에 대한 불안을 극복하는 방법 세계보건기구(WHO)가 3월 9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pandemic)의 위협이 매우 현실화했다”고 경고했습니다. 언론을 통해서 코로나가 한 풀 꺾였다고 섣부른 판단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말이죠. 물론 중국과 우리나라가 확진자 발굴이 주춤한 건 사실이지만 다른 나라는 대유행 조짐을 보일 정도로 심각하게 전파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조심스럽지만 대유행에 따른 ‘장기화’에 대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희망적인 이야기에 더욱 귀가 기울어지는 것은 코로나에 대한 피로감이 상당히 쌓이고 있습니다.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는 하소연들이 터져 나오고 있죠. 안타깝게도 코로나를 마주하고, 장기화에 대비해야 합니다. 먼저 우리들의 멘탈, 즉 불안과 기나긴 싸움을 시작해야 합니다. 대유행 중에는 두려움,.. 2020. 3.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