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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상담9

완벽주의자라면 한 번쯤 이 글을 읽어야한다. 안녕하세요. 실존멘토 문작가입니다. 실존적인 삶이란 자신을 소멸한 본질적인 삶에서 벗어나 세상 어디에도 없는 자기다움과 삶의 의미를 찾아 '미래가 되어가는 현재'를 살아가는 것을 말합니다. 인간 불안의 코어(Core)라고 할 수 있는 죽음과 무의미, 소외, 자유를 넘어 당신의 실존을 깨우는 것이 저의 사명입니다. -작가의 말- 완벽주의란, 결국 자신을 채찍질 하는 것이다. K는 무서운 부모에게 자랐다. 어른이 되어서도 부모님이 무서웠다. 늘 눈치를 봐야했고, 어릴 적 혼난 기억은 늘 따라다녔다. 그는 상담에서 늘 부모가 자신을 괴롭히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 정서적으로 수용적이 못한 부모님의 성향으로 K는 늘 자신의 마음을 숨겨야 했고, 혼날 것이 두려워 늘 거짓말을 해왔다. 완벽주의가 글의 주제지만 K의.. 2020. 10. 31.
지금 당장, 당신의 집에 그림을 걸어 두어야 하는 이유 위 사진은 미국의 화가 에드워드 호퍼의 '이른 일요일 아침'이라는 작품입니다. 이 그림을 보시면서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여러분이 이 그림을 보시고, 한 번 느껴보세요. 그리고 눈을 감고, 내가 이 그림 속의 공간으로 들어가 보시기도 하시구요. 한 번 천천히 생각해보세요. 이것은 심리검사 중 투사검사라고 합니다. 이 그림을 보고 위 질문에 대한 대답은 여러가지로 나뉠 것입니다. 심리적으로 힘든 사람들은 저곳이 불안할 수도 있구요. 여유로운 사람은 한적하다고 느낄 것입니다. 하나의 자극 속에서 그 사람의 성향과 태도, 신념과 사유를 알 수 있는 검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이런 심리검사를 매일 합니다. 스스로 자문하기도 하구요. 동화책을 읽으면서 그림이 어떻게 느껴지는지 아이들에게 즐겨 묻기도 합니다. .. 2020. 7. 3.
코로나블루, 불안과 친하게 지내는 방법 지금 코로나19로 극심한 불안에 놓은 사람들이 많다. 특히, 이번 사태로 생계가 위협당하면서 집주인의 주거비 독촉전화, 대출납입 기한 만료 등 심장을 때리는 무거운 불안이 우리 사회 곳곳에서 한탄과 심음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감염증에 대한 공포가 경제적 위기로 전환되는 추세로 나의 글이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분명히 말할 수 있는 것은 더한 상황도 극복한 우리 스스로의 힘을 믿고, 미래에 대한 무거운 불안이 우리의 자유의지와 실존경향성을 막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으로 글을 써본다. 나에게는 집안 내력이 있다. 엄마와 외할머니로부터 지독한 편두통을 물려받았다. 신경질적인 경향성으로 극심한 불안이나 어떤 상황에 신경을 쓰게 되면 의례적으로 편두통이 온다. 내가 기억하는 가장 극심한 불.. 2020. 5. 22.
당신 안의 애정결핍자 '걱정'을 극복하기 위해 당신이 반드시 알아야 할 것! 최근 상담을 통해 걱정이 많은 사람을 만났다. 그의 삶 속에 걱정이 차지하는 비중이 많았고, 그 걱정들로 인해 가족과 친구, 일상생활에 스며들어 신경질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몇 가지 질문을 통해 나는 그가 걱정을 스스로 선택했다고 결론지었고, 그 걱정을 선택함으로써 얻는 것이 무엇인지를 질문했다. 스스로 걱정이 효과가 있다는 인지구조를 가졌으며 불안의 껍데기로 만들어진 습관인 것이다. 그가 알아야 할 것은 바로 이것이었다. 걱정에게 너무 많은 애정을 쏟을 경우 지금 해야 할 중요한 것들은 뒷 전으로 밀리게 된다는 것이다. 혹시 '걱정'을 활성화해서 다른 것을 하지 않으려는 방패로 만들고 있지는 않는가? 혹시 꼭 중요한 일을 앞두고, 너무 많은 걱정을 하고 있지는 않는가? 걱정이 주는 보상은 분명히 .. 2020. 4. 22.
실체가 없는 불안과 싸우는 방법, 두려움의 지도 그리기 군생활 나름 힘든 시절을 보냈다. 군대를 깔 생각이기에 소속을 밟힐 수 없는 점이 아쉽다. 악마의 사단이라 불리는 곳의 수색대에 2년 만기 복무했다. 그 시절 가장 끔찍한 것은 전투준비태세였다. 전투준비태세는 데프콘 1단계급의 정신적 스트레스를 준다. 1단계는 Cocked pistol로 누군가가 나에게 권총을 장전하고 있는 그런 전시상태급의 스트레스다. 간부들은 언제라도 전투준비태세 상황을 가동해 우리들의 군기를 잡았다. 깊은 잠에 빠진 새벽시간, 하루의 피로를 푸는 샤워시간 등 병사들의 골든타임에 버라이어티 하게 비상벨을 눌러댔다. 우리는 독립 중대라 당직사관은 거의 신이라 할 수 있다. 여기에 5분 대기조까지 맡으면 죽어나간다. 5분 안에 위병소로 출동해야 한다. 머리에는 샴푸 거품이 몸에는 비누거품.. 2020. 4. 10.
코로나19 트라우마(PTSD), 불안과 함께 살아가기 저는 최근 코로나 19로 힘들어하는 당사자분들을 만나러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그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느끼게 되는 것은 코로나 19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불안이 내재화되고, 이것이 트라우마로 남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의 증상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화될 수 있는데 최대한 이것을 빠르게 알아차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타인과 대화를 통해 자신의 내면을 드러낼 수 없는 사람, 상황의 어려움을 표현할 수 없는 아동의 경우보다 특별한 관찰이 필요하죠. 그 경고 신호가 어떻게 나타나는지 알아야합니다. 쉽게 말해 트라우마는 각성된 상태입니다. 어떤 상황이나 대상, 사건으로 인해 우리 몸의 교감신경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것이죠. 이 상황은 중립으로 멈춰있는 차의 액셀을 밟고 있.. 2020. 3. 16.
코로나(COVID-19)에 대한 불안을 극복하는 방법 세계보건기구(WHO)가 3월 9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pandemic)의 위협이 매우 현실화했다”고 경고했습니다. 언론을 통해서 코로나가 한 풀 꺾였다고 섣부른 판단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말이죠. 물론 중국과 우리나라가 확진자 발굴이 주춤한 건 사실이지만 다른 나라는 대유행 조짐을 보일 정도로 심각하게 전파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조심스럽지만 대유행에 따른 ‘장기화’에 대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희망적인 이야기에 더욱 귀가 기울어지는 것은 코로나에 대한 피로감이 상당히 쌓이고 있습니다.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는 하소연들이 터져 나오고 있죠. 안타깝게도 코로나를 마주하고, 장기화에 대비해야 합니다. 먼저 우리들의 멘탈, 즉 불안과 기나긴 싸움을 시작해야 합니다. 대유행 중에는 두려움,.. 2020. 3. 10.
신종 코로나 격리 환자, 단절에 따른 멘탈관리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따른 감영증이 대국민적 불안으로 떠오른 지금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과 의심환자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지역 내 전파를 막기 위해 자가격리조치가 내려지지만 보통 쉬운 일이 아니다. 언론에서는 공무원 1인당 자가격리자를 관리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에 다다랐고, 온전히 자가격리자를 믿고, 지지해야하는 상황에서 답답함을 호소하는 사람들을 위해 심리가이드를 만들었다. 지난 4일 랜싯(의학 국제학술지)에서 환자와 의료진이 정신건강 상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지역단위로 전문가를 구성해 지원해야한다 전했다. 국내에서는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때 격리 조치에 따른 심리적 부담으로 확산을 막는 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못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된 바 있다. 격리조치에 그치는 .. 2020. 2. 8.
사기꾼처럼 느껴지는 무기력함 "가면증후군" 박살내기 1978년 심리학자 폴린 클랜스와 수잔 임스가 ‘가면 증후군’이라는 용어를 처음으로 사용했다. 높은 성취의 증거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똑똑하거나 유능하거나 창의적이지 못하다고 믿는 것으로 자신이 남들을 기만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현상을 말한다. 본인의 신뢰도, 권한, 성취와 관계없이 자신의 사회적 지위와 역할이 다 거품이고 스스로 일종의 사기꾼이라고 느끼는 무기력한 감정이다. 우리가 이런 감정을 버려야 하는 이유는 단 한 가지이다. 나와 가장 가까이 사는 배우자와 자녀들에게 '전이'되기 때문이다. 트램펄린을 탈 때 하늘 높이 솟으면 이내 땅으로 고꾸라지는 것과 같이 성취감과 실패감은 반복된다. 늘 자아에 대한 무기력감과 그것을 돌파하려는 몸부림은 주기적으로 나타나는 우리 삶의 패턴 중 하나다. 문뜩문뜩 나타.. 2019. 10.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