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집단 식중독이 발생한 1982년, 햄버거 속 다진 고기에 살아남은 O157 장출혈 대장균이 원인이었습니다. 이 대장균은 불에 익히지 않은 음식 속의 대장균이 원인이 된 것인데요. 다양한 고기와 조리방법이 있지만 특히 햄버거 속의 다진 고기가 상당히 위험합니다. 대장균은 고기에 사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손이나 칼 등 주방기구에서 옮겨간 것이죠.
발병원인
전문가들은 스테이크의 고기 속은 사람의 손이나 주방도구가 닿지 않아 덜 익어도 괜찮지만 햄버거 패티와 같이 사람의 손과 주방도구가 닿은 다진 고기가 불에 잘 익히지 않았다면 치명적인 것이죠. 안산의 한 유치원에서 발병한 용혈성요독증후군의 경우 감염경로를 파악하고 있는 중입니다. 지난 16일 신고 이후 지금까지 49명의 장 출혈성 대장균 감염증 환자가 발생했고, 유증상자도 102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왜 아이들의 피해가 더 심각한가?
어른들의 경우 이 대장균이 몸에 침투하면 복통이나 설사를 하다 회복합니다. 그 중 10% 정도는 대장균의 독소로 콩팥이 손상돼 위중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아이들의 경우 독소 수용체가 성인들보다 더 많아 아주아주 위험한 것인데요. 안산의 유치원 사례의 경우 4명은 혈액투석을 할 정도로 상황이 좋지 않다고 하네요.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에서 이번 일을 겪은 가족들과 아이들에게 어떤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정부 당국은 명확하게 규명해서 바로 잡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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