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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읽기

코로나19 공기 중 감염 위험, 실내공기 정화필수

by 강점멘토레오 2020. 7. 6.

지난 4월 전문가들이 WHO에 공기 중 감염을 주장했다. ⓒNature 홈페이지

전 세계 32개국 과학자 239명이 세계보건기구(WHO)에 비말감염이 아닌 공기감염 가능성이 있다며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수정하라고 주장했다. 과학자들은 저널 등을 통해 이런 내용이 담긴 서한을 게재할 계획이라 밝혔다.

 

공기 중으로 감염 가능할까?

WHO는 코로나19가 주로 큰 호흡기 비말(침방울)에 의해 감염된다며 그에 따른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을 예방수칙으로 발표했다. 이에 과학자들이 비말의 크기와 상관없이 공기를 통해 전염되고, 호흡을 할 때 감염이 이루어진다고 주장한 것이다. WHO 감염예방통제위원회는 코로나19 전염의 과학적 증거에 융통성이 없고, 지나치게 의학적인 관점을 고수해오고 있어 위험한 방역수칙으로 위험성을 높이고 있다는 내용이다. 이어 WHO 소수의 보수파가 반대의 과학적 근거를 무시하고 있어 우려를 표한 것이다. 

 

코로나19가 발생하고 데이터가 쌓이면서 지난 4월 공기와 에어로졸 관련 전문가 36명이 WHO에 '공기를 통한 전염' 가능성을 제기한 바 있다. 최근 국내 상황에서도 골프장 감염 첫 사례가 발생했다. 밀폐된 공간에서 비말에 의한 감염은 이미 여러 사례를 통해 확인되고 있지만 공기 질이 좋은 곳에서 감염이 되는 사례들이 늘고 있어 '공기 중 감염'에 대한 우려는 결코 배재할 수 없는 것이다. 지난 4월 네이처의 기사에 따르면 '공기 중 감염'에 대해 WHO는 설득력이 없다며 이를 증명할 충분한 데이터를 수집하는 데 몇 년이 걸리고 비용이 많이 든다고 선을 그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대처방법은?

일부 과학자들은 에어로졸로 알려진 공기로부터 훨씬 더 작은 입자로 바이러스가 퍼져 공기 중 전염이 발생하고 있어 실래 환기와 같은 예방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호흡 또는 대화 중에 에어로졸 전파가 발생하여 원거리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들에게 영향을 줄 수 있기에 군중을 피하고 마스크를 착용은 필수라는 것이다. 실내에서 환기를 늘리고 공기를 재순환시킬 필요가 있다. 

 

휴가 시즌으로 휴양지가 북적인다는 기사를 통해 방역수칙이 무색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공기 중 감염에 대한 논증이 향후 불가피하겠지만 최대한 방역을 위해 마스크 필수 착용과 더불어 공간에 대한 환기가 관건이다. 밀집, 밀접, 밀폐 3밀(密)을 절대적으로 지양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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