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우리는 스웨덴에 미쳐야 하는가?
아이들을 위한 좋은 정책을 거론할 때 스웨덴은 빠지지 않는다. 진보주의자들은 스웨덴의 교육철학이나 제도들을 적극 수용해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전파하기도 한다. 거부감으로 때로는 보수주의자들과 격렬한 논쟁을 벌이기도 한다. '그래 그게 좋은 건 알겠는데...'라며 지금 우리의 노후한 지식을 답습하고 싶어 변화가 두려운 이들도 많다. 그럼에도 우리가 스웨덴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우리가 만든 한강의 기적은 눈부신 경제성장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했기에 가능한 것이다. 세계에서 유래가 없을 정도의 괄목할 성장은 높이 사야 하고, 대한민국을 일꾼 역군들에 존중을 표해야 한다. 이렇게 우리가 삽을 들고 경제성장을 외칠 때 유럽의 국가들은 행복을 외쳤다. 우리는 좀 더 빨리빨리를 외칠 때 그들은 좀 더 느리게를 외친 것이다. 우리가 뛰어다니고, 혼잡한 교통 설계를 할 때 그들은 사람들이 걷도록 만들었다. 우리가 잠을 자지 않고 워크홀릭에 빠졌을 때 그들은 더 깊은 잠에 빠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리가 스웨덴을 소환시키는 것은 경제성장에 지친 우리들이 무엇을 바라는지를 보여준다. 좌우의 정치적 논쟁이 아니다. 그들은 인간의 행복하길 바랬다.
우리의 모든 삶의 지표가 경제성장, 부동산, 자동차 등이라면 스웨덴은 행복, 건강, 좋은 공기로 설정했다. 기후위기는 코 앞에서 우리에게 총을 겨누고 있다. 어쩌면 방아쇠는 당겨진지 모르겠다. 이것이 우리가 인류 속에서 가장 인간의 실존을 추구하는 국가들을 배우고, 열광해야하는 이유이다.
👍인류 최초의 나라 스웨덴
스웨덴에서 부모의 아동체벌을 최초로 금지한 나라다. 당시 주변국가는 미쳤다고 손가락질했다. 아이들을 체벌로 훈육하지 않으면 나라 꼴이 바로 서지 않는다고 조롱할 정도였다. 하지만 스웨덴은 1979년 그렇게 세계 최초로 가정 내 자녀 체벌을 금지했다. 지금 우리나라도 민법 915조 친권자의 징계권 삭제를 추진 중이다. 인간의 존엄과 행복을 연구하고 발전시킨 나라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 일단, 성교육을 합니다. 일단 읽어보자!
오늘 이야기 할 것은 성교육이다. 세계 최초로 성교육을 의무화한 나라가 바로 스웨덴이다. 서두가 길었지만 '왜? 또 스웨덴이야?'라고 핀잔을 주는 사람들이 있을까 봐 스웨덴이라는 나라가 가진 방향성을 언급한 것이다. 아직까지도 성교육은 교육현장에서 뜨거운 감자다. 아이들의 성적 자기 결정권의 회복과 주체성을 위한 교사들의 나름 이유 있는 수업도 학부모들의 반대가 거세다. 접점을 찾을 필요가 있겠지만 성은 죄의식을 부여하는 부정적인 것이 아니라 상호 준중과 신뢰, 동의와 합의를 바탕으로 이루어지는 행복의 척도로 본다. 성에 대해서 행복이냐? 죄의식이냐? 이 두 가지가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그래서 책 "일단 성교육을 합니다"라는 책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최초로 성교육을 의무화한 스웨덴이라는 나라의 한 전문가가 남자들이 알아야할 A to Z를 담았다. 저자 인티 차베즈 페레즈는 정부가 공인한 전문가로 교과서적인 답을 제시하지 않는다. 현실적이며 직설적이며 10대와 20대의 고민을 다룬다. 미투 운동과 버닝선, 웰컴투비디오, N번방 사건과 같은 성범죄가 성에 대한 우리 사회의 추악한 관념과 인식을 보여주고 있다. 이런 사건들이 잇달아 발생하면서 남자아이들에게 성교육 과외를 시킬 정도로 조심하는 모습도 나타났다. 성교육이 과연 과외로 되는 것일까? 이 책을 통해 나와 타인과 가족과 대화가 필요하다. 서두에서 스웨덴이라는 국가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그들의 지표는 단 한 가지이다. 국민의 행복한 삶을 바란다. 성교육은 행복을 위한 것이다. 내가 행복하고, 상대방도 행복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성에 있어서 더욱 그렇다. 나와 타자도 행복한 성은 무엇인지 이 책을 통해서 노하우를 얻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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