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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복하기

지금 당신, 삶이 무의미하다고 느껴진다면...

by 강점멘토레오 2020. 11. 17.
안녕하세요. 실존멘토 문작가입니다. 실존적인 삶이란 자신을 소멸한 본질적인 삶에서 벗어나 세상 어디에도 없는 자기다움과 삶의 의미를 찾아 '미래가 되어가는 현재'를 살아가는 것을 말합니다. 인간 불안의 코어(Core)라고 할 수 있는 죽음과 무의미, 소외, 자유를 넘어 당신의 실존을 깨우는 것이 저의 사명입니다. -작가의 말-

살다보면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의미 있는 일인가? 나는 무엇인가? 늘 이런 생각이 자리 잡고, 불안과 우울이 밀려온다. 되돌아보면 '내 삶이 무의미하다'는 생각으로 상담을 요청하는 분들이 많았다. 대학생 때는 이런 문제로 고민하다 자퇴, 전과하는 친구들도 많이 봤다. 회사를 다니다가 어김없이 찾아오는 무의미에 다른 꿈을 키우는 직장인들도 적지 않다. 내가 지금 잘하고 있는가? 내가 가는 길이 맞는가? 고민하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것이며 좋은 감정이다. 늘 외부로 향해있던 관점이 나에 대한 관점으로 바뀌면서 그동안 봤던 외부의 모습들과 교차한다. 그것은 비교가 될 수도 있고, 질투가 될 수도 있고, 다소 복합적인 나에 대한 인지와 감정이 뒤 썩여 있는 것이다. 그것이 과분하고 무거울 때 나를 쿵하고 누르는데... 간혹 사람들은 이것을 '소진'이다 '슬럼프'다 '우울'이다로 치부한다. 사실 그렇게 느낀다면 그것이 맞다. 내가 정의하는 순간 더욱 그 모습으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무의미'라는 것을 알아차리길 바란다. 인간은 관계 속에 고독을 경험한다. 넓은 범위의 불안이지만 반드시 삶을 살다 보면 내가 '무의미'하다는 것을 깨닫는다. 

 

결국 우리는 산을 올랐으니 내려가야하는 순간이 온다. 산 정상을 지킬 수 없다. 유명해지는 인기와 명예를 중요시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큰 고통은 잊히는 것이다. 오늘의 나와 이별하며 살아가야 하지만 과거에 영광스러웠던 나로 머물기 바란다. 가왕 나훈아의 노래도 등장하는 테스형은 '너 자신을 알라?'라고 했다. 무의미한 삶에서 나 자신을 알고, 의미를 찾아라는 말이 아닐까? 생각한다. 소크라테스도 분명 무의미함을 느꼈을 것이다. 

 

의미란 누군가가 부여해주면 편하다. 대부분 그런 삶을 살아간다. 그것이 어쩌다 나의 꿈이 되어버리고, 쉬지 않고 달려가야 하는 북극성이 되어버린 지 오래다. 하지만 그 목표에 다가가는 순간 혹은 그 과정에서 '나의 길이 맞는가?'라는 생각이 꿈틀 된다. 결국 타인이 설정한 꿈이던 내가 설정한 꿈이던 후회나 무의미한 감정을 느끼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러니 무의미에 떨고 있다면 내 삶의 진정한 의미를 찾으라는 신호 정도로 알아주길 바란다. 실존주의 심리치료에서는 이것을 실존적 위기라 부른다. 모든 사람들은 사실 이런 위기를 기가 막히게 잘 도망 다닌다. 이런 불편한 감정과 1분 1초라도 함께 하기 싫을 것이다. 그럼에도 좋은 손님이라 생각하고, 받아들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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