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려되는 소식이다. 18일(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13명이라 발표했다. 지난 8월 사랑제일교회 촉발 후 300명이 넘은 건 81일 만이라고 한다. 중앙재난대책안전본부는 전국적 대규모 재확산이 현실화될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을 내놓았다. 그러면서 언제 어디에서나 누구나 감염될 수 있는 일상화 국면에 접어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개편된 방역수칙의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를 보면 전국적 확진자 300명 초과 1주간 지속·1.5단계 조처 뒤 확진자 2배 이상 지속·2개 이상 권역에서 1.5단계 유행 1주 이상 지속 등의 요건 중 한 가지가 충족되면 2단계 격상을 검토하는 것이다. 계속해서 추이를 지켜봐야겠지만 1주일간 이어지면 또다시 막대한 경제적 타격을 두고 고심을 해야 하는 악순환이 반복될 듯하다. 아이러니한 것이 안전을 위한다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하면 경제적 동력이 멈추게 되고, 경제를 가동하자니 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가 있는 것이다.
역시나 지난 분석에서 우려했던 바와 같이 겨울철 3차 대유행의 서막이 열릴 수도 있다는 관측이 고개를 들고 있다. 지역발생확진자가 단숨에 245명까지 치솟은 터라 11월 한 달 간이 고비가 될 것이다. 코로나 확산이 어느 정도 종식될 분위기였을 때 미국의 권위 있는 전염병 전문가 앤서니 파우치 국립 알레르기 전염병 연구소장은 ‘이제 시작’이라 언급해 종식을 앞둔 국가들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세계의 전문가들도 이번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오면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 예견했듯이 우리 정부가 선방을 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하고, 코로나에 지친 시민들이 다시 활동을 재개하면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아직도 변수는 많다. 온도와 습도, 바람과 같은 기상요인이 코로나19 대유행의 요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갈수록 더워지는 기후위기 등 코로나19 종식에는 다양한 요인들이 존재한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하는 것보다 통제 가능한 2단계 수준을 유지하면서 경제활동을 재개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구사하지 못한다면 두 마리의 토끼를 잡는 것은 어려울 것이다. 분명 2단계 수준의 유지는 경제활동을 멈추게 만들어 상당한 피해가 따른다. 그것을 완화할 수 있는 수준의 전문가 TF를 구성해 대유행을 잠재우고, 경제 침체를 막을 획기적인 방법이 필요할 것이다. 정부의 고심과 대책의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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