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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읽기

일본에 방역물품 보낸 경주시장에 "매국노" 비난봇물

by 강점멘토레오 2020. 5. 22.

경주시가 코로나바이러스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본 자매교류 도시에 방역물품을 지원한 것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5월 22일 2016년 경주 지진 당시 일본으로부터 도움을 받았다며 상호주의 원칙에 따라 이뤄진 것이라는 밝혔다. 덧붙여 어려울 때 돕는 것이 진정한 이웃이라며 한일 양국의 상호협력을 당부했다.

 

경주시는 나카가와 겐 나라시장이 보내준 방역물품 앞에서 감사합니다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있는 사진을 공개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비난댓글이 거세다. 경주시청 자유게시판에는 일본지원을 반대하며 경주시의 세금으로 독도 영유권 주장 등 우호적이지 않은 일본을 돕는 것에 불만이 폭주한 것이다. 현재 일본불매운동이 전개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정서에 반하는 지원의 이유를 묻기도 했다. 

일본 자매도시 지원관련 글은 논란에 거세자 삭제된 것으로 보인다.

반면, 경주시의 이러한 결정에 대해 나라시의 경우 올해 자매결연 50년을 맞았고, 교토시는 도시 간의 뱃길을 잇는 크루즈 사업을 협의 중에 있다며 이해관계를 설명했다. 특히, 경주는 관광도시라는 차원에서 국제도시 간 교류를 복합적인 관점으로 봐야 한다는 것이다. 더불어 성숙한 세계시민의 자세를 가질 필요가 있다는 누리꾼들의 의견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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