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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고교 학점제 도입으로 '글쓰기' 더 중요해진다

by 강점멘토레오 2021. 4. 2.

고교 학점제 도입을 두고 다 각도의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본격적으로 교육시장에 뛰어들다 보니 여러 정보를 수집하면서 판세를 읽고 있습니다. 교육부가 방향성을 정하면 대입이라는 목표 아래 교육시장도 요동칩니다. 여기서도 우리의 문해력을 발휘해야 합니다. 20년 전 자기주도학습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될 때 시장에서 우후죽순으로 자기주도학습 관련 학원이 생겨났죠? 시장의 원리인 이윤추구에 따라 학원들의 배만 불려 주었습니다. 중요한 핵심을 잃은 채 아이들에게 자괴감만을 주게 되었죠. 고교 학점제도 사실 자기주도학습과 결이 같습니다. 아이들이 자신이 앞으로의 삶에서 필요한 것을 배우고, 익히는 연습을 하는 것입니다. 스스로 시간표를 짤 수 있어야 하는 것이죠. 그렇다고 모든 것을 아이들에게 그 책임을 다하도록 던져줄 수 없는 노릇입니다. 이제부터 시간표 짜봐~ 스스로 공부해봐~라는 것은 아이들의 입장에서 "이제 혼자 나가서 독립해서 살아"라는 말과 같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스스로에 대한 문해력이 필요하다는 것의 저의 주장입니다. 내가 어떤 성향이고, 어떤 것을 좋아하고 잘하는지? 나의 강점은 무엇인지? 내가 무언가를 지속할 수 있는 힘인 '멘탈'을 어떤 영역에서 잘 발휘하는지를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나의 그릇을 아는 것이죠. 하지만 대입이라는 틀이 있습니다. 그것을 무시하고, 마음대로 할 수는 없는 노릇이죠. 이런 혼란 속에서도 중심을 잡아야 합니다. 자신의 삶을 선택하고, 책임지는 삶을 살 수 있는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것입니다. (이 부분은 향후 유튜브 영상을 통해서 좀 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고교 학점제 도입으로 글쓰기가 더 중요하다는 논제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대입에서 진검승부를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고교 학점제에 따라 대입과 직결되는 것은 내신 산출 방식을 알아야 합니다. 석차등급의 현행 평가 방식에서 앞으로 성취평가제를 통해 절대 평가를 하는 방식이죠. 그럼 어떻게 되겠습니까? 대학에서는 더욱 진검승부를 하게 되겠죠? 그 대안이 바로 면접이나 논술입니다. 특히, 미래사회는 보다 복잡한 문제들이 있고, 그것을 풀 수 있는 인재를 찾습니다. 대입이나 입사의 면접이나 논술의 경우 틀이 있었습니다. 모범답안이 있었지요. 하지만 그런 부분도 점점 사라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기존의 방식으로는 살아남기 어려운 시대가 온 것이죠. 정보를 분해하고, 새롭게 조합하는 통섭의 능력이 필요합니다. 창의성은 그런 부분에서 오는 것이죠. 그러므로 '문해력'은 미래에 있어서 아이들의 생존전략이자 필살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덕후'들이 각광받는 세상이 왔습니다. 기업에서 서로 모셔가려고 하죠.

역시 진검승부는 한 아이의 독특한 사유 세계에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알아내기 위해서는 구술이나 서술형 평가가 다시 눈을 뜨게 될 수 있는 것이죠. 교육 분야에서도 이런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선택과목에 있어서도 지원 예정인 학교와 학과와 어느 정도 관계가 있는지도 중요한 요소가 될 것입니다. 결국 문해력이 중요한 부분이며 이런 능력을 훈련하는 것은 '책'에 있습니다. 생각하는 힘은 결국 책에서 나오는 것이지요. 100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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