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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읽기

초등학교 개학 앞두고 초비상, 계속되는 우려에도 강행

by 강점멘토레오 2020. 5. 26.

27일(2020.05) 유치원과 초등학생 등교를 앞두고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그럼에도 지난 21일 교육부는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 입장을 밝혔다. 각 학교를 중심으로 학부모들의 문의가 끊이질 않는 가운데 교육청 지침에 따라야한다는 입장이다. 지난 25일 방역당국은 방역의 핵심을 ‘방역수칙 생활화’라며 지역사회 감염이 학교 안으로 이어지지 않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학교 방역강화를 위해 개학을 앞두고 교사들은 외출도 삼가고 있을 정도로 긴장하고 있다. 지난 20일 고3 개학에서 확진판정을 받은 학생들이 발생하고, 경기와 인천 등 등교취소가 되는 사태를 목격한터라 모든 것이 조심스럽다는 입장이다. 특히, 27일은 저학년의 특성상 안전수칙을 지키는 것이 어려운 터라 만반의 준비가 필요한 실정이다. 안전거리를 어떻게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라 홀수번호, 짝수번호로 교차 등교를 하는 등 다양한 방법이 공지되고 있다. 하지만 학교인력에 한계가 있어 원격수업을 병행하며 주 단위로 학교에 나오는 방법이 현실적이다.

 

하지만 이태원發 클럽 확진으로 ‘n차 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지역 학교들의 긴장감은 최고조에 이르고 있는 상황이라 등교 수업은 안 된다는 여론이 많다. 이 와중에 해외사례에서 성공사례를 찾기 어렵고, 오히려 개학을 했다가 감염확산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대다수라 위험하다는 평가도 많다. 미국ABC뉴스에서는 방역성공국이라는 찬사를 받는 대한민국이 등교 수업을 시도한다며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인터뷰했다. 그는 “우리는 학생과 학교에 대한 모든 필요한 위생 조치들이 제대로 취해졌는지 점검했다”며 만반의 준비가 갖추어졌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만반의 준비는 학교 안에서만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학교가 개학과 동시에 긴급돌봄이 종료되면서 맞벌이 가구의 경우 아이들을 맡길 곳이 없어 혼란이다. 경기도에 거주하는 A씨는 “긴급돌봄이 27일 개학을 시작으로 없어지면서 부득이 학원을 보내야하는 상황이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학교가 정상화 된다 해도 격주로 등교하게 되는데 등교를 하지 않는 시간에 아이를 어떻게 돌봐야할지 막막한 현실이다. 이에 개학 후 학원이용이 불가피해지면서 학원의 철저한 예방수칙준수와 행정점검이 필요하다고 25일 브리핑 한 바 있다.

 

만약 확진자가 발생한다면 모든 학생과 교직원이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한 뒤 즉시 귀가 조치한다. 이후 역학조사와 학교 소독 등 방역조치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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