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상읽기

신규확진 950명, 감염 도화선 끊기 위한 3단계 격상고려해야

by 강점멘토레오 2020. 12. 12.

 

 

500에서 600이던 감염자가 1,000명을 넘어설 조짐을 보이고 있다. 방역당국이 이를 더블링으로 보고 있을지 모르겠지만 향후 2,000명 선에 다다르면 더블링, 계속해서 더블링으로 상향되면 의료역량이 무력화될 가능성이 있다. 

 

최근 10일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사회적 거리 두기를 최고 수준인 3단계로 높여야 한다고 주장한다. 거리 두기 3단계 조치는 최근 2주간 일일 평균 확진자 수가 100명 이상이고, 일일 확진자가 전날에 비해 2배로 증가하는 이른바 ‘더블링’이 일주일에 2차례 이상 나올 경우 내격상을 판단해야하는 시점이다. 아니 격상해야만 한다. 오늘 960명에서 다음 날이나 그 후 2,000명에 근접한다면 3단계 격상을 해야만 가능한 것이다. 혹은 정부가 판단해 감염 차단을 위해 3단계를  시급히 결정할 수 있다. 더 큰 경제위기를 자초하기 전에 확산의 도화선을 끊어야 한다. 지금까지 정부는 경제적 위기를 우려해 고심했지만 지금은 양상이 다르다. 겨울철이라 전문가들의 예측에 따라 증가세가 가파르기 때문이다. 코로나 19 이후 3단계를 시행한 적 없다. 하지만 진중하게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

 

이대목동병원 천은미 (호흡기내과)교수는 지금 발생한 감염자들은 최소 1~2주 전에 감염된 사람이라며 무증상 감염자까지 포함한다면 확진자 수가 더 증가할 것이라 전망했다. 보통 어론의 보도를 통해 전일 확진자수를 통해 감염 시점을 그 날로 착각하지만 그렇지 않다. 더불어 5월이나 8월과는 다르게 겨울철은 바이러스 생존력이 강한 시점이라 검사를 통해 확진자가 더 많을 것이라고 추정한다. 확진자 수도 허수라는 점과 그리고 언제라도 더블링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통해 3단계 격상이라는 과감한 판단이 필요하다. 경제적 위기보다 감염 확산 방지를 통한 국민의 건강이 우선해야만 한다. 

 

다음의 시나리오는 즉각적인 감염자 파악이다. 천 교수가 언급한 것과 같이 신속항원키트를 전국 약국 등에 보급해 셀프 감염 확인을 할 수 있도록 하고, 개인 검사에서 확진이 나올 경우 신속히 격리하는 것이다. 더블링이 가속화될 경우 공적 의료체계가 마비될 여지가 있어 유휴병상을 확보해 장기화에 대비한 코로나 19와의 전쟁 준비가 필요하다. 

 

현재 백신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것은 사실이다. 이런 기대감이 심리적 완충효과로 작용해 방역관리를 느슨해지면 안된다. 정부는 백신에 대한 정확한 접종 정보를 명확하게 할 필요가 있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 철저한 방역으로 나와 가족을 지키자.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