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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읽기

2020 미세먼지 쓰나미, 당신을 위협한다.

by 강점멘토레오 2019. 10. 30.

중국에서 황당한 책략을 썼다는 소식이 들린다. 세계 쓰레기통을 거부한 중국이 서방을 압박하기 위해 꺼낸 카드로 쓰레기 소각장을 만들고 있다는 소식이다. 중국이 미국과의 무역 분쟁에서 우의를 점하기 위해 꺼내 든 카드라는 해석이 있다. 중국은 환경보호라는 조치라고 이야기하지만 쓰레기 소각장을 더 많이 건설하는 점과 소각량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만 보더라고 환경보호는커녕 지구의 공기를 더럽히려는 심산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아주대학교 김순태 교수가 환경부에 낸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동부 연안 성(省)에 244곳(2015년 기준)이던 쓰레기 소각 시설은 현재 121곳이 더 건설 중이고, 추가로 106곳이 더 건설할 것이라고 한다. 중국발 고농도 미세먼지가 한반도에 더 많이 날아올 일만 남은 것이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제 한국은 폐암으로 죽을 형국” “이제 한국을 떠나야 할 시기가 온 것” “정부는 중국의 이 같은 결정에 무엇을 하고 있나?”라는 반응이다. 과거 중국에서는 한반도의 미세먼지가 자국의 영향이 아니라 발뺌했지만 중국 공장에서 발발한 물질이 우리나라의 미세먼지와 동일한 것으로 파악했고, 미국 NASA에서도 중국의 영향이 71%라는 결론을 내린 바 있다. 

 

2005년 약 8000만 t이던 중국의 쓰레기 소각량은 2015년엔 1억 8000만 t으로 급증했고, 인구 증가와 매립지 부족으로 중국의 2020년 소각량은 2015년보다 두 배 가량 증가될 것이다. 사실상 중국말 미세먼지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만한 마땅한 해결책이 없다. 강국들의 패권 싸움에 피해를 고스란히 입는다. 이런 싸움들이 우리들에게 실로 큰 영향을 미친다. 특히, 아이들을 키우는 입장에서 공기의 질은 삶의 질과 밀접한 연관이 있기에 정부의 실질적인 대책과 함께 우리 스스로의 대비도 반드시 필요할 것이다.

연세대 환경과학원의 2015년 연구결과에 따르면 연간 미세먼지 오염 관련 원인으로 숨진 사람은 1179명으로 추산된다. 또 미세먼지 오염으로 1년 평균 수명이 1만 4000명 이상 줄어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세계 보건기구(WHO)는 2016년 미세먼지 오염으로 전 세계에서 420만 명의 조기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보고했다. 미세먼지에 만성적으로 노출되면 심혈관질환, 호흡기 질환, 심지어 암까지 유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WHO 국제암연구소(IARC)는 2013년 평가에서 옥외 대기 오염이 발암물질이라고 보고했다. 이는 대부분 미세먼지에 기인하는데, 특히 폐암의 경우 암 발생률 증가와 가장 밀접하게 연관된 오염 요소라고 설명했다.

 

불가능한 미세먼지 해독, 노출 피하는 것이 최선

우리는 미세먼지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무슨 이리든 해야만 한다. 정부가 대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촉구해야 하며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스스로를 지키는 습관을 만들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가 특히 높은 날에는 외부 활동을 피하는 것이 최선이다. 미세먼지의 완전한 해독은 불가능하지만, 노출을 제한하기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1. 가정 내 미세먼지 줄이기

가정 내에 PM2.5 수준을 낮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시중에 판매하는 측정계는 가격차이가 심하고, 오차범위가 50~80%로 정확한 측정이 어렵다는 한계가 있음) 하지만 실외 공기질을 참고해 창문을 열고 신선한 공기를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음식을  조리하는 동안 환기가 가장 중요하다. 요리는 실내 미세 먼지에 대한 매우 일반적인 원인이다. 요리 시 환풍기를 활용해야 한다. 여유가 된다면 인덕션을 설치하는 것이 좋다. 일반 파라핀 양초는 미세 입자를 방출한다. 밀랍으로 만든 양초가 좋다. 공기 청정기를 적극 활용하고, HEPA 및 활성탄 필터가 포함되어 있는지 꼭 확인해야 한다. 

2. 보호 마스크 착용은 필수

 

출근길 미세먼지의 양을 줄이기 위해 착용하는 코와 입 마스크입니다. 이것들은 도움이 될 수 있고 특히 여러분이 밖에 나가도록 강요받는다면 여러분에게 마음의 평화를 줄 수 있다. 한 가지 팁을 더 드리자면, 한국은 여러분이 아플 때 사용하는 다양한 종류의 마스크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미세먼지 방지 마스크를 요청하는 것이다.

 

3. 외출을 다녀와서 씻고 양치질하기

두 딸아이와 살다 보니 외부로부터 오염물을 최소화하기 위해 집에 오자마자 샤워와 함께 입고 있는 옷은 세탁기로 가져간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집에 돌아오면 손을 씻지만 충분하지 않다. 요즘 옷에 묻어있는 먼지를 제거하기 위한 가전제품들이 나온다. 구입하는데 상당한 비용이 들지만 그것이 아니라면 세탁을 하거나 잘 정리할 필요가 있다. 건조기에도 미세먼지 제거, 이불 먼지 제거 등의 기능이 있어 활용하고 있는데 정말 편리한 기능이다. 소금물로 가글을 해보자. 먼지에서 세균을 소독하는 소금물이 좋다. 물 컵에 적당량의 소금을 넣고 이를 닦은 후 가글 한다. 소금물로 얼굴을 씻는 것도 얼굴에서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데 좋다.

 

4. 충분한 수분 섭취

가능한 한 많은 물을 마셔서 수분을 유지해야 한다. 호흡 기관에서 먼지를 배출하기 위해 먼지가 많은 날에는 더 많은 물을 마셔야 한다. 충분한 물을 함유한 채소도 미세먼지 방지에 좋다.

 

미세먼지 피해가 심한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정책 필요

낮은 사회적 지위에 있는 사람들에게 미세먼지는 더욱 위험하다. 비만과 당뇨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 흡연자, 공장 노동자, 노인과 아동을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이 필요하다. 지역별 대기오염도 측정을 통해 오염이 심각한 지역의 경우 공중보건 공무원들을 배치해 미세먼지에 적극 대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미세먼지 시즌제 도입을 서둘러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목소리를 정부는 적극 반영해야 한다. 방사능의 노출과 미세먼지의 노출을 비교하는 것에 어패가 있지만 그만큼 치명적이라는 면에서 동급으로 취급하고 싶다. 이런 제도적 보완과 정부가 중국의 변화를 도모하지 않는다면 미세먼지로 대한민국을 떠난 어느 엄마를 뒤 따를 것인지를 심도 있게 고민할 것이다. 

 

미세먼지는 결코 눈에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더욱 위험하다. 보이지 않는 위협에 귀찮다는 이유로 마스크를 쓰지 않거나 최소 노출을 위한 노력을 하지 않는다면 건강을 잃을 수 있다. 특히, 아동들의 미세먼지 노출로 인해 미래에 감당해야 할 의료비용은 감히 상상하지 못할 것이다. 그러므로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어야 한다.

 

미친척 하고, 전 세계가 단 하루만 공장 가동을 중단하자!

1970년 4월 25일 미국의 상원의원 게이로 닐슨이 하버드 대학생 데니스 헤이즈와 함께 1969년 1월 28일 캘리포니아 산타 바바라에서 있었던 기름유출 사고를 계기로 지구의 날 선언문을 발표했다. 다가오는 2020년 지구를 위해 단 하루만이라도 전 세계의 공장 가동을 중단해보자. 우리의 위대한 실천 속에서 지구와 공존할 때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 스웨덴의 환경 운동가 그레타 툰베리(16)의 말을 귀담아 들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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