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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읽기97

신생아 두개골 골절 병원, 간호사 개인의 문제가 아니야 - 부산 신생아 두개골 골절 사건은 저질스러운 병원 시스템이 문제 - CCTV 앞에서도 버젓이 아이를 물건 취급하는 것은 관리 시스템의 부재 - 담당 간호사 과거부터 행정 조사해 철저히 진상 규명해야 - 신생아 캐어 공간을 지배하고 있는 심리가 작동한 원리 찾아내야... 근본문제 해결 - 법원은 강력한 법의 잣대 적용해 법의 근간 보여야 해 불편하지만 담당 간호사가 아이를 대하는 영상을 수십 번 돌려봤다. 입에서 쌍욕이 터져 나왔고, 분노감에 몸이 떨렸다. 피해자의 아빠가 올린 국민청원 글에서는 병원이 사건을 은폐하려는 시도가 있었다는 것을 짐작하게 한다. 피해자의 아빠는 “동작 감지 센서로 작동하는 CCTV 영상이 20초 단위로 기록되어 있었지만 가장 의심되는 20일의 영상을 확인해보니 약 두 시간가량.. 2019. 11. 15.
흑사병 관련주, 아프리카돼지열병 테마주 같은 '대박' 기다리나? - 질병을 기다리는 사람들 - 주식커뮤니티에 질병 관련 테마주 과열 양상 - 돼지열병으로 신음하는 사람들과 손뼉 치며 웃는 사람들 현재 중국은 흑사병 공포심이 확산되고 있다. 베이징의 한 병원으로 이송된 환자 2명이 흑사병으로 판정 나면서 웨이보 등 SNS를 통해 급속도로 소식이 번져나가고 있다. 13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네이멍구(內蒙古) 자치구에서 베이징 차오양(朝陽)구의 한 병원으로 이송 환자 2명이 흑사병 환진 판정을 받은 것이다. 남편이 고열로 시달려 간호를 하던 아내까지 감연 된 사례로 보건당국이 격리 조치했다고 밝혔지만 시민들의 소문과 공포심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흑사병은 전염성이 강한 질병이지만 환자로부터 1미터 이상 거리를 두고 마스크를 착용하면 감염 확률이 높지 않다. 하지만 지난.. 2019. 11. 14.
빼빼로데이와 반일불매운동, 그래서 팔았다는거야? 말았다는거야? 오늘 언론의 보도를 보던 중 상당히 재미있는 것을 목격했다. 빼빼로데이가 반일 불매운동의 영향을 받아 판매가 저조해다는 기사와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늘어다는 기사였다. 무엇이 맞는 기사일까? 올해 빼빼로데이는 무난히 지나간 것 같다. 보통 집에 빼빼로가 나뒹굴어 다니는데 올해는 아무도 신경 쓰지 않았다. 주변에서도 빼빼로데이에 대한 언급이 거의 없었다. 하지만 나의 체감과 다르게 쿠키뉴스에서는 반일 불매운동에도 영향을 받지 않은 것 같다고 보도했다. 올해는 3년 만의 ‘평일 빼빼로데이’로 주말에 비해 평일이 보통 10% 넘는 매출이 발생한다고 한다. 이번 달 매출은 전년보다 4% 이상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매출이 올랐다는 것이다. 한편 MBN에서는 11월 11일을 가래떡데이, 농업인의 날이라며 일본 .. 2019. 11. 12.
[트렌드코리아2020] 내 안의 수많은 나, 멀티페르소나! 박살내야 트렌드 코리아이 책을 구입하자마자 SNS 친구들의 볼멘소리를 봤다. “2019년 트렌드가 책의 반을 차지하고, 2020년 트렌드는 그냥 신문기사들을 짜깁기해서 만든 책이다. 사지 마라”라는 글이었다. 그러고 보니 책을 이리저리 살펴보니 정확히 193쪽부터 2020 트렌드가 시작한다. ‘괜히 산 것 같다’라는 답 글을 달았지만 이미 늦었다. 그래서 아빠로서 사회복지사로서 가진 통찰력으로 ‘2020년 10대 소비 트렌드 키워드’를 철저하게 씹고, 뜯고 맛보고 뒤집어 보겠다. 그래서 이름하야 2020 트렌드 뒤집기라는 타이틀을 잡아봤다. 이 책은 소비에 대한 트렌드를 보여준다. 소비라는 문화에서 나타난 부분을 하나의 원형으로 압축하면서 우리에게 선명한 트렌드를 제시해준다. 그리고 트렌드의 경향성을 미루어 소비.. 2019. 11. 11.
스포츠미투, 이제 정부가 철퇴를 들어야 할 때 영화 4등을 본 적 있는가? 이 영화는 2015년에 만들어졌다. 주인공의 재능이 스스로가 아닌 누군가의 간절함이 되면서 오직 성공에 눈이 먼 어른들 속에서 상처 받는 ‘준호’라는 아이를 통해 일그러진 우리들의 모습을 그린 영화다. 천재적인 재능을 가졌지만 대회 만년 4등을 벗어나지 못하는 준호다. 1등에 집착을 버리지 못한 엄마가 찾은 코치 ‘광수’... 신기하게도 그가 코치를 하면서 1등과 0.002초 차이로 은메달을 목에 건다. 오랜만에 준호의 집에는 잔치가 열렸는데 준호 동생의 한 마디에 모든 것이 드러난다. “정말 맞고 하니까 잘한 거야? 예전에는 안 맞아서 맨날 4등 했던 거야, 형?” 국가인권위의 학생선수 인권실태조사, 조사로 끝나선 안 돼! 국가인권위원회가 11월 7일 공개한 ‘초중고 학생 .. 2019. 11. 10.
학종과 프로듀스101, 그리고 저출생 학생부종합전형, 학종! 도입 당시만 해도 혁신적인 입시제도였다. 그런 학종이 지금은 불평등사회의 원형으로 낙인찍히고 있다. 조국사태로 드러난 학종 이슈는 교육부의 자사고 폐지의 충분한 명분이 됐다고 본다. 교육부가 대학들이 학종을 통해 고등학교에 서열을 매겨 학생을 뽑은 것을 밝혔다. 과학고와 영재고 26.1%, 외고와 국제고는 13.9%, 자사고는 10.2%, 일반고는 9.1%의 비율로 선발한 것이다. 이를 보고 있자니 최근 조작으로 비난을 받고 있는 프로듀스 101이 생각난다. 소속사의 몸집이 크고, 권력과 돈이 있는 곳의 아이돌일수록 더 유리한 것이다. 담당 PD가 시즌3과 시즌4에 조작이 있었다고 밝힌 가운데 최종결선을 통해 결성된 아이즈원과 엑스원에 대한 해체의 목소리가 뜨겁다. 시즌 1에도 조.. 2019. 11. 9.
MBC 공부가 머니, 예비학부모들의 걱정 잠재울까? 오늘 11월 8일(금) 오후 9시 50분 MBC ‘공부가 머니’에서는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학부모를 위한 방송을 한다고 한다. 나와 같이 입학을 앞둔 학부모라면 고민해봤을 입학 준비에 대한 방송이라는데 기대가 된다. 지난주 첫 회 파일럿 방송에서 대학 입시를 다뤘는데 방송 후 대입 관련 키워드가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했다. 교육전문가들이 출연해 교육정보와 꿀팁을 공개한다고 한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사교육을 조장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어 제작진에서는 향후 공교육 교사도 참여시킬 것이라고 한다. 공교육에 상처받고, 사교육에 주눅 드는 현실 현재 7살 첫째는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위해 열심히 공부 중이다. 올 4월 수도권으로 이사를 오면서 극명하게 드러나는 사교육 시장을 경험했다. 7살에 한글은 기본.. 2019. 11. 8.
소주병 여자연예인 퇴출, 술에 관대한 대한민국 바꿀 수 있나? 소주병 여자 연예인 퇴출이 쏘아 올린 작은 공 소주병에 포장된 여자 연예인사진에는 수많은 의미가 담겨있다. 1급 발암물질인 소주와 담배가 다를 바가 없는데 담배의 경우 암에 대한 강력한 경고를 하지만 술은 그렇지 않다. OECD 국가 중 술에 연예인 사진을 넣은 곳은 우리나라가 유일하다. 국민건강증진법 시행령 제10조 별표에는 주류광고에 대한 금지행위가 11가지 명시돼있다. 음주를 미화하거나 음주가 건강을 향상 혹은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식의 표현을 하면 안 된다. 지금까지 수많은 자리에서 소주를 마셨지만 이런 부분이 잘 못됐다는 생각을 해본 적 없다. 실로 부끄러운 일이다. 하지만 몇몇 누리꾼들은 이번 결정에 아쉬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누리꾼 A는 “시장의 자유를 훼손하는 것이며 청소년들의 음주와 건강.. 2019. 11. 6.
고독한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한 이유 (feat.부장님 듣고있나요?) 고독은 종종 나쁜 것이라 치부한다. 수많은 연구들이 사람이 함께 있을 때 면역력 향상, 스트레스 회복력 향상, 더 긴 수명을 얻을 수 있다고 밝혀냈다. 반면 혼자 있는 것은 고독과 외로움과 결부 지으면서 사회적 고립이 심장병, 비만, 불안, 우울증, 알츠하이머 병, 고혈압 및 조기 사망의 위험을 증가시킨다고 입을 모은다. 하지만 나의 경험상 혼자만의 시간이 주는 힘은 대단했다. 가정을 꾸리고 두 딸아이의 아빠가 된 나는 혼자만의 시간이 그립기만 하다. 일터에서도 점심시간을 나만의 시간으로 가지는 것을 좋아한다. 관계에서 오는 긴장을 이완하기 위해서다. 그리고 혼자서 무언가에 몰두할 때 더 많은 행복과 성취감을 찾을 수 있다. 그래서 자신만의 공간이 집과 일터에 있어야 한다. 내가 혼자 있는 시간을 좋아한.. 2019. 11. 4.
아이들을 위한 국가, 대한민국은 없다 지금까지 모든 정부를 통틀어 아이들을 위한 적극적인 정부 혹은 정당이 있었나? 대한민국이라는 "국가의 힘"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이 힘을 온전히 실현하는 정부가 지금까지 있었는가? 따지고 싶다. 국가와 정부는 다르다. 정부는 온전히 국가의 힘을 키우기 위해 정치를 펼쳐야 하지만 오직 정당과 당파, 계파 등 자신의 이익에만 골몰한다. 그런 파렴치한 정치행위들이 국가의 힘을 키우는 동맥을 끊어버려 막대한 출혈이 눈에 선하지만 아무도 응급처치를 하지 않고 있다. 나는 정당들의 무식한 정치행위들의 결과값을'저출생'으로 본다. 출산율 1명도 안 되는 대한민국의 심장은 낭자한 출혈로 꺼져가고 있다. 우리 사회의 만연한 아동문제들 속에 누가 아이를 낳고, 기르고, 키우고 싶겠는가? 진정한 정치란 무엇인가? 물과 같.. 2019. 11. 3.
2020년 12월 조두순 출소, 전문가 “반드시 재범 할 것” 10월 26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희대의 살인마들을 집중 분석하면서 조두순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이 날 방송의 화두는 화성 연쇄살인범 이춘재를 두고 살인마 유영철이 한 말에서 찾을 수 있다. “화성 연쇄살인범은 죽었거나, 교도소에 있을 것이다. 왜냐면 스스로 살인을 멈추는 방법을 모르기 때문이다.” 이 말에는 살인을 도구로 사용하는 살인마는 살인충동으로부터 스스로 통제할 수 없다는 말이다. 이런 맥락에서 표창원 의원은 조두순을 "절대 나와서는 안 되는 존재" 이수정 교수는 “조두순이 출소하면 재범을 할 것”이라 일갈했다. 2020년 12월 13일 그는 포항교도소에서 출소할 예정이다. (※검색창에 '조두순출소계산기' 참고) "늑대가 나타났다!"라고 외칠 수 없는 현실 아동청소년 성보호에 .. 2019. 11. 2.
2020 미세먼지 쓰나미, 당신을 위협한다. 중국에서 황당한 책략을 썼다는 소식이 들린다. 세계 쓰레기통을 거부한 중국이 서방을 압박하기 위해 꺼낸 카드로 쓰레기 소각장을 만들고 있다는 소식이다. 중국이 미국과의 무역 분쟁에서 우의를 점하기 위해 꺼내 든 카드라는 해석이 있다. 중국은 환경보호라는 조치라고 이야기하지만 쓰레기 소각장을 더 많이 건설하는 점과 소각량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만 보더라고 환경보호는커녕 지구의 공기를 더럽히려는 심산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아주대학교 김순태 교수가 환경부에 낸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동부 연안 성(省)에 244곳(2015년 기준)이던 쓰레기 소각 시설은 현재 121곳이 더 건설 중이고, 추가로 106곳이 더 건설할 것이라고 한다. 중국발 고농도 미세먼지가 한반도에 더 많이 날아올 일만 남은 것이.. 2019. 10. 30.